'1년에 책 100권 읽기'에 도전하던 2008년, 1월 1일에 읽은 책.
정말 지금보다 열심히 기도하던 시간들이었는데...
다시 돌아가기 위해 정리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실천하는 것!
"제가 원하는 인생을 허락해주세요" 에서 "하나님, 당신을 좀 더 잘 알게 해주세요." 로 바꾸기 위한 기도.
잘못된 기도(나 중심의 기도 생활)의 우선 순위
1. 간청 : 주세요! 주세요! 주세요!
"사랑하는 하나님, 저를 축복해 주세요." "저의 삶이 만족과 기쁨으로 넘치게 해 주세요."
2. 중보 : 저를 위해서 이런저런 것들을 변화시켜 주세요.
"다른 사람들과 저의 환경 속에서 역사하시되, 저의 안위를 생각해서 그렇게 해 주세요."
3. 감사 : 저에게 주신 축복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아주 쓸만하시네요. 맘에 들어요." " 계속 수고해 주세요."
4. 예배 : 좋은 예배를 위한 비법
"당신이 제게 주신 것들로 인해 당신을 찬양하며 노래하겠습니다."
"야호, 예배 한 번 쉽네. 그저 감정만 열심히 부추기면 되니까, 희생은 필요없잖아요"
5. 관계맺기 : 만사가 계속 잘 굴러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세요.
"하나님이 맡으신 역할을 계속 해주시는 한 저도 제 역할을 하겠습니다."
조금은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내가 가진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참된 기도(관계 중심의 기도 생활)의 우선 순위
1. 관계형 기도 : 하나님께 나아가 그 음성을 듣는다.
-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
-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 안에 거하게 한다.
2. 예배 : 자신을 낮추고 산 제사가 된다.
- 하나님과의 연합을 위해 이차적인 것들은 모두 내려놓는다.
3. 감사 :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 하나님이 주신 복이나 시험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드러
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겨 하나님께 감사한다.
4. 중보 :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바란다.
-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사 그들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갈망하게 하소서.
5. 간청 :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께 구하고 받는다.
- 간청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다.
성령의 탄식으로 표현되고 성부의 살피심으로 분별하며 성자의 기쁨을 더하여 준다.
참된 기도로 나아가기 위한 4단계 기도. 파파(PAPA)기도.
P : 자신을 꾸밈없이 하나님 앞에 내어놓으라(Present)
하나님과 대화할 준비를 할 때, 당신 내면에 떠오르는 생각들에 마음을 모아라.
당신이 정의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말씀드리고, 아무것도 감추지 마라,
당신만의 붉은 동그라미 지점에 서라. 지도에서 '현 위치'를 알려주는 그 지점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과
의 관계에서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 확인하며 기도하자.
"하나님, 지금 당신은 제게서 몇 백만 킬로미터나 떨어져 계신 것만 같습니다. 당신이 과연 저를 보살피시는가
하는 문제는 차치하고, 당신의 존재조차도 의심스러워요. 현재의 제 느낌에만 근거해서 본다면, 이 순간 저는
무신론자일 것 같네요."
A : 당신이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예의주시하라(Attend)
나는 하나님을 어떤 모습으로 떠올리고 있는가? 바쁜 왕, 애틋한 연인, 자상한 할아버지로 생각할 수도 있고,
동전을 넣으면 원하는 것을 주는 자동판매기, 아니면 위로가 필요할 때 언제나 곁에 있는 곰인형과 같은 이미
지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성경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신을 떠올리며 기도하고 있을지도 모른
다.
하나님에 대한 당신의 시각은 당신 주변의 권위있는 사람에 대한 경험에서 나올 수 있다. 당신의 시각이 옳다고 전제하지 말고 성경에서 나오는 하나님의 모습을 떠올려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당신의 느낌, 그리고 하나님에 관해 들은 내용을 항상 성경에 비추어 점검하자.
"저는 당신을 맘씨 좋은 할아버지와 자동판매기가 반반 섞인 분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요즘 일어난 일들에 그렇게까지 놀라지는 않겠지요. 이제 저는 당신의 진정한 모습 그대로를 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진 빚이 아무것도 없고, 다만 천국을 주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모습 말입니다. 제게 계속 믿음을 주실
나의 파파, 자신의 아들을 사랑하듯 나를 사랑하시는 나의 파파인 당신을 보고 싶습니다."
P :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것은 무엇이든 쏟아놓으라(Purge)
'관계의 죄'를 인식해야 한다. 관계의 죄란 자신의 유익을 위해 뭔가 얻어내는 것을 최우선 목적으로 삼고 행하
는 모든 행동을 말한다. 여기에는 사업상의 협상을 매듭짓는 것, 자신을 좀 더 즐겁게 하는 것, 칭찬을 얻어내
는 것, 다른 사람의 우정이나 애정을 얻어냄으로 외로움의 공포를 떨쳐버리는 것 등이 포함된다. 우리의 유익
을 중심에 두고 하는 이런 행동들은 우리 마음이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하게 하는, 하나님이 너무나 멀리 계
신 것 같이 느껴지는 그런 마음을 갖게 할 수 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쏟아놓는 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알고자 한다. 그리고 사
람들을 좀더 잘 사랑하고 싶어한다. 내가 내 자신에게 얼마나 몰두해 있는가를 돌아보고, 그 모습 그대로를 고
백하자.
"제가 할 일을 알려 주옵소서, 뭐든지 하겠습니다. 당신이 선한 계획을 가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다만 제가 어찌 해야 할 지 그걸 좀 가르쳐 주십시오." 대신 더욱 더 솔직하게 기도할 필요가 있다. "주님 저는 ~때문에두려워합니다. 제 기분의 좋고 나쁨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하나님, 저는 일평생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방법을 나름대
로 찾아냈고, 거절당할까 봐 얼마나 제 자신을 다부지게 보호하려 했는지 보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영향
력 있는 사람들에게서 존경을 받는 것이 저의 1순위가 되었습니다. 제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정말 그런
것들인가요? 제가 지금 보지 못하고 있는 게 무엇인가요, 하나님? 제가 당신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있다면
그게 무엇인지 지금 이 시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끔찍스런 고집 때문에 제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어루만져 주지 못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A : 하나님을 자신의 1순위로 여기고 나아가라(Approach)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다만 우리 안의 텅 비고 황량한 공간, 충만하게 채워지기를 간절히 갈망
하는 공간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삶에서 합당하게 누리는 그 모든 행복과 즐거움을 가르고 나아가기 전에는,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우리 마음의 가장 깊은 공간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우리 아버지의 그 아름다운 목소리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핵심은 빈 마음으로 그분께 나아가는 것이다. 텅 빈 공간을 사람들과의 관계나 다
른 것들로 채운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깊이 듣지 못한다.
앞선 기도들 속에서 솔직하고 지속적이고 무자비할 정도로 자신을 내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쏟아놓았다면, 그
과정을 통해 당신은 처절하리만큼 당신 안의 빈 자리를 거듭 경험하게 된다. 이제 남은 단계는 파파 앞에 나아
가는 것이다. 그분은 메마른 강을 보고도 물로 채우지 않으실 수 있다. 하지만 텅 빈 마음을 보고는 그냥 지나치
지 못하신다. 그분의 사랑이 그걸 허용하지 않는다.
"제가 나아갑니다. 제가 나아갑니다. 제가 오를 수 없는 높은 산들을 낮추시어 당신의 팔로 나를 감싸는 것을
느끼고자 나아갑니다. 하지만 당신의 팔을 느낄 수 없을 때라도 당신께 나아가렵니다. 파파, 감사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