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책은 맨 처음과 맨 끝에 있는 두 책입니다.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인 선대인 씨가 쓴 책입니다.
제목만 보면 엄청난 세계적, 국제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는 딱딱한 책 같지만, 가정경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부동산문제, 집을 언제 사야 할 지에 대한 연구. 보험사의 상술과 올바른 보험 관리. 재테크에 대한 마인드 등이 나왔는데요.
여태까지 읽었던 어설픈 재테크 서적보다도 훨씬 더 값진 지식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목차에 있는 질문을 중심으로 내용이 시작되기 때문에 원하는 정보만 골라 보기도 쉬운 책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신혼부부나, 이제 막 아이를 갖고 주거와 재정적인 문제가 나오기 시작하는 부부들이 재테크 도서를 찾는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네요.
책 뒤편을 보고, 선대인경제연구소에서 매주 경제 리포트를 발행한다는 정보를 접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일반인/가정주부 대상, 금융계/대학원생, 세계경제관련 업무 종사자 등 수준별 리포트를 발행하네요.
저는 재무설계를 하게 된다면 일반인/가정주부 대상의 정보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신청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1년에 9만9천원이네요.. 싼건지 비싼건지;
「멀티플라이어」
'멀티플라이어'는 조직에서 곱하기(multiple)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조직원 전체의 역량을 끌어올릴 줄 아는 사람을 말합니다.
게임에서 특정 캐릭터가 가진 능력을 주변 파티원이 공유하는 속성이 있는데요, 그걸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멀티플라이어와 반대되는 사람을 디미니셔(Diminish-er)라고 표현합니다.
자신의 역량은 출중하나, 그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해서 그들의 역량을 깎아먹는 사람을 말합니다.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의 차이를 한 마디로 표현해 볼까요?
디미니셔를 만난 사람은 '저 사람이 제일 똑똑하구만' 하고 생각하며 떠납니다.
멀티플라이어를 만난 사람은 '내가 제일 똑똑해'라고 생각하며 나갑니다.
이 책은 글로벌 멀티플라이어 150명을 만나 그들의 생각을 알아 본 책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리더십에 가까운 책인 것 같습니다.
두 책 모두 어렵게 쓰여진 책은 아니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 다섯 권에서 찍어온 페이지가 69페이지.... 언제 다 쳐서 올릴까요 ㅠㅠ
요즘은 그냥 캡쳐한 걸 이미지로 올릴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일단을 두드릴 수 있는 데까지 두드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