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농협카드, 롯데카드의 개인정보 유출로 난리가 난 상황입니다.
문제가 된 카드사 지점들은 점심마다 헬게이트가 열려서 오전 개점시간에나 가야 업무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문제의 카드사들은 앞다투어 개인정보 유출여부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또 황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eco&arcid=0007955583&cp=nv
한줄설명)
개인정보 확인하는 내역을 암호화 없이 그대로 평문 전송하기 때문에, 개나 소나 다 볼 수 있는 상황...
한줄요약)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하는 순간 유출되지 않은 개인정보도 다 유출...
(현재는 사태를 파악한 농협측에서 암호화방식으로 급수정했음)
사실 저게 어떤 경로로 저렇게 볼 수 있는지는 저도 알 수 없어서 신뢰도 문제가 조금 있긴 하지만..
국민카드 유출 조회하려다 뭐 프로그램 깔라는 것도 많고 개인정보도 여러 번 입력하고 하다 짜증나서 관뒀는데
설마설마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카드유출에 대한 현재 대책은?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성명
주민번호
휴대폰번호
자택전화번호
이메일
자택주소
직장정보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정보
결제정보
신용한도
나도 모르는 내 신용한도까지 싹싹 털리는 경우입니다.
아무튼, 이 정보들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JTBC뉴스에서 확인해봤습니다.
홈쇼핑 콜센터 직원 :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카드 소유자의 주민번호 뒤에 7자리만 확인해 주시면 승인이 되세요.
결론!
지금 당장 카드를 재발급받거나 해지신청을 합니다.
롯데카드 이용자들은 가까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에 가는 게 가장 빨리 해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전화신청이 엄청나게 폭주하는 상태기 때문에 전화신청이 더 힘들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