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원 못해".. 동양그룹 좌초 위기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0923203309553
해외투자자·주주 우려에“도울 계획없어” 입장 표명
사건 설명
동양그룹의 신용으로 발행한 기업어음(CP)의 상환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만기가 도래한 금액은 9월 2,000억원대, 내년 2월까지 총 1조 원이 넘어가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동양그룹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자금 차입이 어려워진 상태라 상황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와중에 동서지간인 동양과 오리온 창업자 부부가 자금지원 문제를 논의했으나, 오리온 그룹에서는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동양그룹의 부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하네요.
내 상품은 안전한가?
동양그룹 중 일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질 곳은 바로 동양증권입니다.
동양증권에 맡겨 둔 CMA, 주식, 채권, 펀드 등이 안전할지에 대한 염려죠.
매일경제에서 나온 기사입니다.
동양 CP·회사채 손실우려..CMA·펀드·ELS '안심'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CMA : 안전
투자상품 미지정계좌인 W-CMA는 예금자보호 상품입니다.
정부가 설립한 예금보험공사가 원금과 이자를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해 줍니다.
CMA-MMW/My W 상품에 가입된 금액은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된 금액입니다.
한국증권금융이 망하지 않는 한, 100% 보장이 됩니다.
CMA-MMF/RP 상품도 마찬가지로, 증권사 계좌에 있는 것이 아닌, 상품에 투자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 권리가 투자자에게 있습니다. 부도가 발생할 경우 출금이나 계좌변경등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안전합니다.
주식계좌에 들어있는 주식 및 채권, 예수금 : 안전
주식계좌의 주식 또한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되기 때문에 동양그룹과 관계가 없습니다.
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금은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된 금액이기에 안전합니다.
펀드 : 안전
별도의 수탁회사를 통해 관리하기 때문에 증권사 부도와 관계가 없습니다.
(부도시 증권사 재지정 등 거래 제한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동양그룹 계열사 주식/채권 : 위험
동양 계열사 발행 회사채/CP : 위험
기타 상품은 매일경제 기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But, 투자에서의 위험은 순수 위험만이 있는 상태가 아닌
위험과 이익, 기회가 공존하는 상태입니다.
동양그룹은 과연 부도 위기에 처해 있는가?
서로 동서지간이라는 오리온과 동양 그룹. 한 쪽이 망하면 피해가 없을까요?
동양증권의 지분분석입니다.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오리온그룹의 담철곤/이화경 회장 내외가 45,000주 가량을 가지고 있네요.
오늘자 동양증권의 주가가 2,745원이니 약 1억 2천만원... 얼마 없군요;;
동양그룹 지분입니다.
주요주주가 많았는데요. 리스트에 담철곤 회장 부부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이외 동양생명, 동양시멘트 등 상장된 계열사에도 담철곤 회장 부부 이름은 없네요.
적어도 동양그룹이 망함으로써 가지고 있는 주식이 종이조각이 될까봐 도와줄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1억 2천 아끼자고 1조원 대의 자금지원을 하진 않을테니까요.
과연, 동양그룹은 오리온그룹에게서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동양그룹은 다른 곳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을까요?
...이 판단은 각자가 알아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개미에겐 정보가 없네요~
경제와 주가를 보는 두 가지 관점을 제시하겠습니다.
2010년부터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발 위기를 둘러싸고 추가 대출을 하니 마니 티격태격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불안해했다.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 이런 기사를 접한 사람들은 그리스 때문에 시장이 하락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억지로 붙인 핑계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리스가 부도가 난들 한국 기업의 매출이 직접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런 문제의 본질은, 돈이 없어 빌리려는 측(그리스)과 빌려주려는 측(IMF)과의 대출 조건을 둘러싼 힘겨루기일 뿐이다.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의 비밀」
800년 동안 일어난 금융위기 사건들을 집중 분석하여 내린 최종 결론은 다음과 같다. 금융위기 직전에 경제 호황이 발생하고, 반복되는 가장 값비싼 투자 조언은 "이번엔 다르다" 였다는 점이다. 과거의 가치 판단 기준은 더 이상 현대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언이 열정적으로 뒤따른다. 금융전문가와 정부 고위 관리들은 우리가 과거보다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고, 보다 현명하며, 과거의 실수로부터 충분한 교훈을 얻었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사회는 매번 당대의 경제 현실을 합리화시킨다.
「이번엔 다르다」
저는 나름의 판단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