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빌리지에 도착했습니다.
아메리칸빌리지는 오키나와에 있는 작은 미국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전체적인 구경을 위해 관람차 탑승!
15분에 한 바퀴. 2바퀴 이용권을 구입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미니어쳐모드 놀이~~
역시 이런 사진은 높은 곳에서 찍어야 제 맛!!ㅋㅋ
이제 선셋 비치로 이동합니다.
물줄기를 따라 가다 보면 선셋 비치가 나옵니다. 여기도 거리가 예쁘죠?
선셋 비치는 현아가 버블팝 촬영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버블팝 뮤비를 한 번은 봤을 텐데 어떻게 생겨먹었더라? 찾아보겠습니다;
캡쳐가 마땅한 게 없네요. 그냥 영상으로 보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bw9CALKOvAI
1:00, 2:00에서 선셋비치였구나 싶은 장면이 나오긴 하네요..
아무튼 그렇다고들 하지만 중요한건 선셋이니까!
도착했습니다.
선셋비치는 인공으로 만든 해안가인데, 놀기에는 정말 최적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12월부터는 춥다고 수영 금지 팻말을 붙여 놨네요...
신발을 벗고 반바지만 입고 들어가 봤는데 오히려 따뜻한 편입니다. 왜 막아두는거야 ㅠㅠ
셀카 한 장~
한쪽에는 무슨 석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석상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어요.
뒤편에 다음 근무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ㅋㅋㅋㅋ
선셋 비치 옆 비치타워호텔 옆에 츄라유가 있었네요!!
츄라유는 오키나와에서 찾기 힘든 온천 목욕탕입니다.
일본 본토야 화산이 많으니 온천이 많지만, 오키나와는 별로 없다고 해요.
츄라유라길래 츄라우미 수족관 근처일 줄 알고 포기했는데 여기 있을줄이야~~
이렇게 되면 오늘 선셋을 보고 여기서 온천욕을 하고 복귀하는 걸로!
하지만 선셋을 커녕 해도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는 흐린 날씨 ㅠ.ㅠ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오히려 선셋 비치 앞이 더 어두워요...
분명히 해는 저쪽에 있을텐데. 선셋비치니까....ㅠㅠ
결국 철수.
돌아가는 길!
삼각대에 끼운 카메라가 도끼모양!
어둠 속에서 안전하겠군요!
그래서 츄라유를 갔습니다.
온천인 관계로 사진은 없음.
사우나 시설도 있고, 야외 온천 수영장도 있어요!
오늘은 선셋 비치에서 4시간, 온천에서 2시간을 있다가 푹 쉬고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국제거리로~~
도토루 커피와 함께 봐 둔 버블티 매장에서 밀크 버블티를 마셨습니다.
국제거리에서 미에바시역으로 가는 지름길!!
저번에 뭔가 궁금했던 소바/우동가게 아주머니가 밖에 나와있습니다. 손님이 없나봐요.
그래서 제가 손님으로 들어갔습니다. ㅋㅋ 저녁식사 시간이라.. 그리고 아줌마 인상이 너무 좋아서~
겉보기와 달리 엄청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말그대로 사방이 명함...
오키나와식 소바만 있는 이 동네에서
우리가 원래 알던 소바를 먹게 되었습니다. 500엔!
소바를 먹는데 앞에 유부초밥이 보이네요.
얼마인지 물어봤는데 한 접시 100엔이랍니다. 한 접시 먹었습니다.
겉보기와 달리 밥을 엄청나게 꾹꾹 담아 놓으셔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계산을 끝내고 나니 아주머니가 '면을 곱빼기로 줬다'고 배부를 거라고 웃으십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소바 500엔, 초밥 100엔 합 600엔으로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여기는 꼭 한 번 가 보세요~
위치는 미에바시역에서 국제거리가는 길 오른쪽이고, 앞에서 포스팅한 엄청 큰 서점 다음 블록에 있어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한 분의 한국인이 또 오셔서 한국인이 총 4명. 일본인 3명. 미국인 1명.
이 인원으로 소라하우스 거실에서 우노를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
9시 조금 넘어서 시작했는데 정신차리니 12시. 불을 끌 시간.
일본이니까 매너있게 자정 15분 전에 게임을 마치고 해산했습니다.
우노중에 TV에서 지드래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 새 앨범을 냈나?
지용아 너 근데 컨셉이 왜 이래 광대같잖아...ㅠ.ㅠ
지디 담는다는 핑계로 우노 분위기 녹화~
한국인 3명이 1,2,3등 한 판이라 여유있게 녹화했습니다.
칸코쿠진 쯔요이!(한국인 강하다!)라는 말을 들으며...ㅋㅋㅋ
원래 우노는 같은 카드가 있으면 자기 순서가 아니라도 들이대지만,
여기서는 그러다가 꼬이면 그걸 설명할 능력자가 없기 때문에 순서대로 돌아갑니다.
오키나와 룰~ 이라고ㅋㅋ
우노가 이렇게 애교를 많이 부릴 수 있는 게임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겨울연가 보고 일본 아줌마들이 다정한 한국남자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는데, 일본남자들이 더 애교쟁이네요~ㅋㅋ
이렇게 마지막 밤을 보내고, 소라하우스 방명록에 인사말과 한국인 이용객들을 위한 팁도 남기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총 지출액... 귀찮아 나중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