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이런 메일이 왔습니다.
알라딘과 2603일 동안 함께 해주신 이한별 고객님께
알라딘 직원들이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헉... 2603일이라니! 처음으로 가입한 게 언제일까요?
디데이를 돌려 보니 2006년 12월 13일이랍니다.
수능 보고 한 달 정도 후에 알라딘에서 첫 구매를 했네요.
2006. 12. 13
처음 구매한 책은 나무를 심은 사람과 위대한 상인의 비밀.
당시 엄마랑 이모랑 좋아했던 김진홍 목사님이 설교 중 추천한 책이었죠.
이 목사님이 뉴라이트를 통해 정치에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이후로는 영 관심이...
아무튼, 지금은 반석교회에 다니는 세휘, 솔휘에게 선물하라고
엄마가 시켜서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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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18
수능 끝나고 이게 무슨?? 나는 문과인데 수학2??
경제학과 들어간 저는 개강과 동시에 미적분을 접했고
나름 이겨본다는 생각으로 저 책을 산 것 같습니다.
1등급이 아니라 한 3등급 만들기 책을 샀다면
경제수학에 흥미가 붙었을지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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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13
당시 성가대에서 열심히 찬양하던 저는
집에서 연습하겠다고 책을 샀더랍니다.
가져와서 보고 돌려주면 되는 것을 왜.....
지금은 성가대실에 섞여 있는 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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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1. 13
새내기 주제에 직딩??
이 책은 누군가에게 선물했었는데..
지호형이었나 효형이었나 가물가물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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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구매목록을 들여다봅니다.
이승환의 말랑 앨범이 이렇게 오래 전에 나왔었나?
요조 1집은 내가 언제 샀었지? 아, 집에 있네요.
2008년부터는 책 100권 읽기를 시작해서인지
독서 구매량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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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군대에 있었고,
거의 모든 책을 사서 본 듯 한 구매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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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책 읽을 시간이 별로 없었고..
부대 일 때문에 ㅠㅠ
진중문고를 좀 애용해서 구매가 제일 적네요.
(그래도 60권은 넘게 읽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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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리스트만 50개.
한 번에 한 권 샀어도 50권...
집에 있는 읽지 않은 책 60권이 대부분 여기 있나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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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내내 읽은 책은 달랑 한 권입니다.
위드블로그 리뷰를 위해 읽은 제로 플러스..
2013년에 너무 달린 탓에 (200권은 실패)
이제 당분간 책 읽기를 쉬기로 했습니다 ㅠㅠ
대신 CFP 공부모드.
지난주부터 시작했는데 5권을 공부했으니
권당 3~500페이지니까....@.@
이쯤 되면 활자중독 진단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지만
저는 진심 책 읽기도 공부도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만 할 일이 많을 뿐!!ㅋ
그래도 취업 전 이 여유로운 시간은 참 감사한 시간입니다.
진로가 정해진다면, 좋든 싫든 이 때를 부러워하겠죠?
미래의 제가 부러워하는 오늘을 즐기렵니다ㅋㅋ
뭐야 끝이 왜 이러지? 뭐 이러지?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쓴 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