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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홍성사

홍성사와 함께....

2013년 어느날...


이재철 목사님의 책들을 읽다가 도서관에서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홍성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홍성사는 목사님이 목회를 하기 전 세웠던 회사이며, 이후 경영에서는 손을 떼시고 정애주 사모님이 사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홍성사와의 인연을 마무리하며 목사님이 홍성사에 남긴 이야기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책 뒷부분에 홍성사에 지원할 사람의 자세를 말씀하셨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믿음의 사람, 하지만 자기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만이 믿음은 아니다. 자기를 부인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2. 홍성사는 불이익이 있더라도 정도(正道)만을 걷는 기업이다. 결과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홍성사와 함께할 수 없다

3. 하나님의 법을 핑계로 국법을 어겨서는 안 된다. 그 어떤 경우에도 홍성사는 탈세를 해서는 안 된다.

4. 자기를 슈퍼맨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서로의 도움으로 완성되는 일터다.

5. 홍성사보다 더 좋은 직장은 많다. 홍성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도 '오병이어'가 일어남을 확인하기 원하는 자들의 실험장임을 각오해야 한다.





2014. 4. 1.

「사명자반」출판기념회에 참석했습니다.

홍성사 대표이신 정애주 사모님께 홍성사 신규 채용에 대해 여쭤봤습니다.

결원이 생겨야만 채용을 하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대신 꾸준히 홈페이지에 들러 홍성사의 이야기들을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 4. 2.

홍성사 홈페이지에 마케팅팀 신입사원 모집공고가 올라왔습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의 많은 이야기들을 썼다가 지웠습니다.

중요한 건 이제 홍성사와 함께 한다는 겁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두 계명,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모두 행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하라고 하셨어!!'라며 이웃을 괴롭혔지요.


그 사람들의 행동으로는, 첫 번째 계명을 백 퍼센트 이룬다고 해도 목표를 절반밖에 채울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여기서 이웃의 범위는 성경에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두 가지가 상충되는 수많은 순간이 있고, 사람의 힘으로 100%를 달성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가 완전하지 못한 인간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고, 그것이 하나님을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홍성사는 이윤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회사인 동시에, 문서선교의 사명을 띈 공동체입니다.

모순된 두 가치를 항상 가슴에 지고 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