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주소가 명함의 한 줄을 차지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인터넷1세대들은 비슷한 고민들이 있습니다.
바로, 초딩 때 만든 이메일 주소를 바꿀 수가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gksquf8282라거나 이런 식으로 만들면 이력서나 명함에 기재하기는 쉽지 않겠죠?
다행히 초딩 때 저는 나름 긴 세월을 바라보고 아이디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디 뒤에 숫자도, 8891은 어감이 안 좋으니 9188로 하자는 기특한(?) 생각도 했었죠.
거기다가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91년생이라고 우길 수도 있을 거란 희망까지...초딩 맞니?
아무튼 그 뒤로 지금까지 폰 번호도 9188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디를 십 년 넘게 쓰면 따라오는 게 있습니다.
바로 흑. 역. 사.
초딩때부터 인터넷에 남긴 수많은 이야기들이, 구글링 한 방에 적나라하게 드러나지요...덜덜
물론 저는 어릴때부터 예의 바른 학생이었고,
나름 PC통신-인터넷을 거쳐 온 세대답게 넷상에서도 예의를 지키는 게 습관화되어서
별 흑역사는 없었습니다....는 무슨!! 못찾는걸지도 몰라요ㅠㅠ
아무튼... 지금도 가끔씩 검색해보고는 합니다. 검색엔진이 발달할수도 있잖아요?
세탁의 결과 : 무슨 목사님 아이디마냥 저거 두 개...
하지만 창피한 아이디를 가지고 있거나, 세탁이 필요한 분들은 다른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기 위해 이메일 제공 사이트들을 돌아봅니다. 다음, 네이버, 구글...
하지만 인터넷 인구가 증가하면서 아이디 만드는 것도 일이 됐습니다.
저는 이름을 따라 onestar@google.com 이렇게 하고 싶지만, 이게 있을리가요.
구글은 저에게 onestar_4951 뭐 이런 아이디를 추천했습니다ㅠㅠ
그래서 찾아보던중에...
티스토리 메일주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그 주소 이름과 별개로 메일아이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2011년에 만들어진 서비스라고 해서 아무래도 꽤 많은 사람이 쓰겠지...?싶었는데요
아직 onestar는 아무도 쓰지 않았습니다!ㅠㅠ감동
그래서 아래와 같은 깔끔한 아이디의 메일이 만들어졌습니다~!
주의사항은, 메일 뒷주소가 아직 손에 안 익어요... 티스토리...오타조심-_-;;
티스토리 메일은 다음 메일과 연동되구요. 다음 메일함에서 두 계정의 메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메일을 만드는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알아보세요~!
(이 느낌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