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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이재철 목사님께 답장이 왔습니다.

4월 1일 화요일, 사명자반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이재철 목사님께 드렸던 편지를 드렸습니다.

조금 전에 답장이 왔습니다. 전화로!


"여보세요"

"여보세요. 이한별 씨 되시나요?"

"네, ...목사님이세요??"



안부인사(집이 광명인데 출판기념회 끝나고 잘 들어갔는지...)를 하시고 질문에 답변해 주셨습니다.


제 질문은 '재무설계사라는 직업이 하나님 뜻에 맞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목사님의 답변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내용이 조금 틀렸을 수 있음... 전화 오면 녹음해야지 다짐했지만 실패ㅠㅠ)


과거 농경 사회에서는 자기가 자신의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었지만, 현대 시대에는 그것이 불가능.

큰 돈이 없는 서민들에게는 Saving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의 직업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

한별 씨가 정말 목적이 돈이 아니라 누군가를 돕기 위해 이 일을 선택한다면, 이 역시 사명자로서 살아갈 수 있을 것.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식투자부터 해서 재무설계사의 비전을 갖기까지는 30초 요약으로 말씀을 드렸고.. 

당연히 불가능하기에 서두도 결론도 엉망인, 횡설수설하는 느낌으로 말씀을 드렸고...ㅠ_ㅠ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젊은 날의 시간을 너무 컴퓨터 앞의 숫자에 소비하지는 말라고 주의도 주셨습니다.

(목사님께 제가 일 년에 대여섯 번 주식을 사고 판다는 걸 말씀드리지 못한 게 조금 아쉽네요 ㅠㅠ)


주말 잘 보내시라고 인사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저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다 뭐 얘기를 하다가 주말 잘 보내시라고도 못했고..<-- 이쯤되면 바보


그래도 분명한 건, 재무설계 일 자체가 하나님 뜻에 어긋나지는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겁니다.

문제는 제 마음을 어떻게 지키느냐에 달려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