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에서 하는 국민체력100 을 측정했습니다.
홈페이지는 http://nfa.sports.re.kr/nfa/ 입니다.
기본적인 체력 측정, 체지방 검사 등을 통해 현재 내 몸 상태를 알 수 있게 해 주고,
그 결과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 트레이너들이 코치해 준답니다.
현재는 무료! 올해 11월까지 전 국민 대상으로 신청받고 있으니 한번쯤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청방법은 아래와 같이 온라인, 방문, 전화로 가능합니다.
방문접수는 사람이 많으면 두 번 와야 할 수 있으니 온라인이나 전화 예약을 추천합니다.
방문센터는 집 근처의 가까운 센터를 이용할 수 있으니 알아보시면 됩니다~!
체력측정항목입니다.
혈압 : 현재 몸 상태가 측정이 가능한 상태인지 간단한 혈압측정을 합니다.
설문조사 : 술, 담배, 병력 등에 대한 기초조사 후, '체력측정 동의서'를 작성합니다.
신장, 체중 : 신체검사 때 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체질량지수, 신체구성
'인바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체질량지수를 측정합니다.
발판에 발을 대고 올라서서(그림정도는 아니고 맨발로만...ㅋ) 손잡이를 양 손에 쥐고 팔을 쭉 펴면 전면 모니터에 현재 몸 상태가 수치로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오...신기!!
체내의 근육량, 지방량, 내장지방량 등이 나타납니다.
체력측정
- 근력 : 그냥 악력기와 같은 운동기구를 좌, 우 번갈아가며 2번씩 꼭 쥡니다.
- 근지구력 : 1분 동안 윗몸일으키기 횟수를 측정합니다. 조금 힘듬.
- 유연성 : 앉아서 손끝을 발끝 방향으로 밀어냅니다. 저는 유연성이 가장 딸리네요.
- 민첩성
10m 정도 간격으로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왕복하며 빠르게 누르면 됩니다.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 순발력 : 학교다닐 때 하던 멀리뛰기와 같습니다. 오랜만에 뛰니까 요령을 모르겠음...ㅠ.ㅠ
- 심폐지구력
25m 왕복 오래달리기를 합니다. 건너편에 있는 센서에 불이 들어오는데요,
처음에는 10초 안에 뛰어가면 되기 때문에 힘 빼지 말고 천천히 뛰시면 됩니다.
일정 수준 이상 반복하시면 1초씩 줄어듭니다.
저는 처음에 너무 열심히 달려서 나중에 일찍 지침... 페이스 유지가 관건이네요
오랜만에 정말 토할 듯이 뛴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반쯤 포기 ㅋ
그 결과....!!!
아니 내가 이렇게 저질체력이었다니....!!!
금상도 은상도 동상도 아닌 참가증을 획득했습니다.
아니 내가 비만이라니!! 비만이라니!! ㅠ.ㅠ
충격...
나름 제대하고 살 뺀다고 노력했는데, 비만까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종이를 보시면 기초대사량이 제 또래 평균보다 아래랍니다.
이 말은 똑같이 먹어도 저는 더 찐다는 이야기.......ㅡ.ㅜ
트레이너 분이 말씀하시길...
"이 측정에서 금상 받는 사람은 20대 중에서는 본 적 없구요. 아마 진짜 메달리스트가 와야 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도 운동은 좀 하셔야겠네요....^^"
그렇습니다.
이 국민체력100의 기준은, 우리 어린 시절 측정 기준이랑 많이 다른 듯 합니다.
예전 기준으로 볼 때, 요즘 성인 여성 평균 몸무게는 심각하게 마른 수준이라죠?
여기서 검사하면 현대 성인 평균에서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줄겁니다.ㅋㅋ
그래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
예전 기준으로도 BMI 25이상이 비만인 건 그대로...
아 도대체 내 살은 다 어디에 박혀 있는 걸까요 ㅠ.ㅠ
아무튼, 국민체력 100 측정을 통해 제 몸에 대해 잘 안 것 같습니다.
'인바디' 기게는 문화충격이었구요...ㅋ
트레이너 분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너무 친절하게 제 저질몸매와 저질체력을 조곤조곤 말씀해주셔서.....감사..합니다.ㅡ.ㅜ
측정에 걸리는 시간은 30분 가량, 기다리는 시간을 합쳐도 1시간이 넘지 않습니다.
가까운 국립체육센터에서 신청해서 건강한 몸 가꾸세요~!
